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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사계절이 뚜렷한 지구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다른 꽃이 피어나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다.
꽃은 색깔도 예쁘고 향기도 좋아서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날 때 꽃이 가득한 곳을 찾고 싶어 하다.
특히 꽃이 가득 피는 축제는 사진 찍기에도 좋고, 그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이 글에서는 봄에는 일본의 벚꽃, 봄과 여름 사이에는 네덜란드의 튤립, 여름에는 캐나다의 라벤더 팜을 소개하려 하다.
이 세 곳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꽃 명소로서,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주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특별한 여행지이다.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말로 설명하고, 꽃을 보며 행복해지는 그 기분을 함께 나누고 싶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분홍빛 세상: 일본 벚꽃 여행
일본은 매년 봄이 되면 분홍색 꽃이 온 도시를 덮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다. 그 꽃의 이름은 ‘벚꽃’이다.
벚꽃은 봄이 오고 있다는 신호처럼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꽃을 피우다. 벚꽃은 나무에 활짝 피었다가 며칠 지나면 금방 떨어져 버리는 짧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벚꽃 아래에 모여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다.
일본 사람들은 벚꽃이 피는 시기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다. 그래서 꽃이 피기 시작하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공원이나 강가로 나가 돗자리를 펴고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이런 시간을 ‘하나미’라고 부르다.
우리말로는 꽃구’이라는 뜻이다. 하나미를 할 때는 다 같이 웃고, 음식을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보내다. 벚꽃이 바람에 날리면 마치 분홍색 눈이 내리는 것 같아서 모든 사람들이 감탄하다.
도쿄의 우에노 공원, 교토의 기요미즈데라, 오사카의 오사카 성 공원은 벚꽃이 아주 아름답게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들은 벚꽃 명소라고 불리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오다.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에 사는 사람들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벚꽃을 보러 나오다.
이 때문에 벚꽃이 필 때는 거리마다 사람들로 붐비고, 공원에는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어린이들도 벚꽃 구경을 아주 좋아하다. 벚꽃 아래에서 뛰어놀 수 있고, 벚꽃 모양의 사탕이나 과자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념품 가게에서는 벚꽃이 그려진 연필, 공책, 인형 같은 물건도 팔고 있어 친구들에게 선물하기에 좋다. 벚꽃 아이스크림이나 벚꽃 주먹밥 같은 특별한 음식도 이 시기에만 먹을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이 더 커지다.
벚꽃은 단순히 예쁜 꽃이 아니다. 짧은 시간 동안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메시지를 전하다. 또 겨울의 추위를 견디고 피어난 꽃이기 때문에, 봄이 왔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벚꽃을 아주 특별하게 생각하고, 이 꽃을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사람이 모여들다.
일본 벚꽃 여행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다. 가족끼리 꽃 아래서 함께 사진을 찍고, 간식도 먹고, 이야기 나누며 봄날을 보내는 것은 정말 따뜻하고 행복한 경험이 되다. 이처럼 일본의 벚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무지개 같은 꽃밭 속에서 뛰놀다: 네덜란드 튤립 축제
네덜란드는 유럽에 있는 나라로, 봄이 되면 아주 많은 튤립이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튤립은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분홍색처럼 여러 가지 색이 있어서 마치 무지개처럼 보이다. 이 꽃은 4월과 5월에 가장 많이 피다. 튤립이 피는 들판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고, 그 위에 펼쳐진 색깔들은 마치 꽃으로 된 바다처럼 아름답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꽃 축제는 큐켄호프 정원에서 열리다. 큐켄호프 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 정원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다. 이 정원에서는 700만 송이 이상 되는 튤립이 정성스럽게 심어져 있어, 어느 방향을 봐도 꽃이 가득하다. 어린이들은 여기서 튤립과 함께 사진을 찍고, 정원 사이의 작은 길을 걸으며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큐켄호프 안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고, 꽃 미로도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튤립은 보기에도 예쁘지만, 꽃을 보고 나서 꽃이 자라는 과정도 배울 수 있어 교육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가끔은 정원 안에서 꽃으로 만든 동물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어 더욱 신기하고 즐겁다. 튤립 축제에서는 꽃 퍼레이드도 열려서, 꽃으로 꾸민 자동차와 사람들이 길을 따라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네덜란드는 자전거로 유명한 나라이다. 그래서 튤립이 피는 들판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면 꽃향기가 코끝에 퍼지고, 눈에는 색색의 꽃들이 가득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이 들다. 아이들도 자전거를 타고 부모님과 함께 꽃길을 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이 밖에도 튤립 모양의 초콜릿, 꽃차, 향기 나는 비누 같은 특별한 기념품도 팔아서 여행을 기억에 남기기에 좋다. 꽃밭 사이에서 피크닉을 하거나, 튤립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축제의 재미 중 하나이다. 네덜란드 튤립 축제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가족 모두가 웃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여행이 되다.
봄날의 네덜란드 튤립 축제는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하다. 자연의 색깔을 온몸으로 느끼며 꽃 사이를 걷는 이 시간은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다.
여름 햇살 아래 보랏빛 향기를 따라 걷다: 캐나다 라벤더 농장 여행
여름이 되면 캐나다 곳곳에서는 보라색 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향기를 퍼뜨리다. 이 꽃은 바로 라벤더이다.
라벤더는 색깔이 고운 보랏빛이고, 향기도 달콤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다. 특히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에는 라벤더 농장이 많이 있어서, 여름 가족 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다.
7월과 8월이 되면 라벤더가 한창 피어서, 농장 전체가 보라색 융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변하다. 이 넓은 꽃밭을 걷다 보면, 꽃향기가 코를 간지럽히고 기분이 편안해지다. 사람들은 이곳을 찾아 라벤더의 향기와 풍경을 즐기며 여름의 더위를 잊다. 꽃밭 사이로 걸으면, 마치 동화 속 보랏빛 숲을 산책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느낌이 들다.
라벤더 농장에서는 꽃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라벤더 향이 나는 비누나 향초를 직접 만들어 보며 손으로 만드는 재미를 느끼다. 또 라벤더 꽃잎을 넣은 차를 마시거나, 라벤더 꿀로 만든 디저트를 맛보며 특별한 맛을 경험하다. 어떤 농장에서는 라벤더 수확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주다.
이뿐만 아니라 라벤더는 건강에도 좋은 꽃으로 알려져 있다. 라벤더는 벌레를 쫓아주는 성분이 있어 여름철에 몸에 좋고, 라벤더 향을 맡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잠도 잘 온다고 하다. 그래서 라벤더 향을 이용한 베개, 방향제, 입욕제 같은 제품도 인기가 많다. 라벤더 농장에서는 이런 물건들을 직접 보고 사는 재미도 있다.
라벤더 꽃밭은 사진을 찍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이다. 보랏빛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예쁜 장면이 나오다. 아이들은 꽃밭 사이를 뛰어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부모님은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다. 해가 질 무렵에는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라벤더 향기와 어우러져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 주다.
캐나다의 라벤더 농장은 여름에 자연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장소이다. 시원한 바람과 부드러운 햇살, 그리고 보랏빛 향기가 어우러져 마음까지 맑아지다. 꽃을 보고, 만들고, 먹고, 사진을 찍는 이 모든 경험이 한여름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다.
계절마다 피는 꽃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을 주다. 봄에는 일본의 벚꽃이, 봄과 여름에는 네덜란드의 튤립이, 여름에는 캐나다의 라벤더가 우리를 꽃의 세계로 초대하다. 이 꽃들은 단순히 예쁜 풍경을 넘어서, 우리가 그 지역의 문화와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다.
어린이도 꽃을 보며 웃고, 냄새를 맡으며 행복해질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꽃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일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키우게 해주다. 언제가 되었든 꽃은 우리 곁에 있고, 그 꽃을 따라가는 여행은 언제나 특별하다. 다음 여행에서는 좋아하는 계절의 꽃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